증권사 맞아?…DB금융투자 1분기 민원 980배 '폭증'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6.02 11:15
수정2023.06.02 11:52
[앵커]
DB금융투자에 접수된 고객 민원이 올해 1분기 무려 천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 상황인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평소엔 많아야 수십 건에 그치던 민원이 만 건을 넘어섰다면서요?
[기자]
DB금융투자에서 1분기에만 1만 3천813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요.
직전 분기엔 14건이었는데, 무려 980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입니다.
2위인 이베스트투자증권만 1천 건을 넘었고요.
신한투자증권은 44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신증권이나 하나증권 등도 30 건대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증가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왜 이렇게 늘어났나요?
[기자]
지난 3월 바이오인프라 상장 첫날 발생한 MTS 전산 장애 때문으로 보입니다.
바이오인프라 상장은 DB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맡았는데,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서 개장 이후 30분 간 MTS가 먹통이었던 겁니다.
그 사이 주가는 내렸고, 투자자들은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통계에서도 10건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산장애로 집계됐습니다.
DB금융투자 측은 "접속이 평상시보다 10배 넘게 폭증하면서 접속지연이 빚어졌다"면서 공모가의 약 2배인 4만 원을 보상기준 가격으로 제시했습니다.
[DB금융투자 관계자: 보상 대상 되는 분들 중에 한 95% 이상은 이제 보상안 합의를 하셔서 이제 민원이 다 종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DB금융투자 측은 나머지 고객에 대한 보상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DB금융투자에 접수된 고객 민원이 올해 1분기 무려 천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 상황인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평소엔 많아야 수십 건에 그치던 민원이 만 건을 넘어섰다면서요?
[기자]
DB금융투자에서 1분기에만 1만 3천813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요.
직전 분기엔 14건이었는데, 무려 980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입니다.
2위인 이베스트투자증권만 1천 건을 넘었고요.
신한투자증권은 44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신증권이나 하나증권 등도 30 건대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증가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왜 이렇게 늘어났나요?
[기자]
지난 3월 바이오인프라 상장 첫날 발생한 MTS 전산 장애 때문으로 보입니다.
바이오인프라 상장은 DB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맡았는데,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서 개장 이후 30분 간 MTS가 먹통이었던 겁니다.
그 사이 주가는 내렸고, 투자자들은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통계에서도 10건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산장애로 집계됐습니다.
DB금융투자 측은 "접속이 평상시보다 10배 넘게 폭증하면서 접속지연이 빚어졌다"면서 공모가의 약 2배인 4만 원을 보상기준 가격으로 제시했습니다.
[DB금융투자 관계자: 보상 대상 되는 분들 중에 한 95% 이상은 이제 보상안 합의를 하셔서 이제 민원이 다 종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DB금융투자 측은 나머지 고객에 대한 보상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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