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가부담, 중산층이 가장 컸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6.02 08:21
수정2023.06.02 08:36
지난해 소비자물가 부담은 중산층인 소득 중위 60%에게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및 2022년 가구특성별 소비자물가 작성 결과'에 따르면 균등화소득을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소득 중위 60%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5.2%로 산출됐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물가 통계를 각 가구의 지출 비중 등에 따라 재조정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였던 점을 고려하면 소득 중위 60%의 물가 부담이 전체 가구 평균보다 컸다는 뜻입니다.
소득 하위 20%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전체 가구와 같았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는 5.0%로 산출돼 전체 가구보다 낮았습니다.
가구주 연령별로 구분하면 60세 이상이 가구주인 가계의 물가상승률이 5.3%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다음으로 40∼59세(5.1%), 39세 이하(4.9%) 순으로 높았습니다. 가구주 연령대가 낮을수록 물가 부담이 작았다는 뜻입니다.
가구원 수로 보면 1인 가구의 상승률이 4.8%로 2인 이상(5.1%)보다 낮았습니다.
가구 특성별 소비자물가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실험적 통계로 가구 특성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4.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5.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6.'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7.[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8.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9.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10.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