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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이자장사로 또 이렇게 많이 벌었어?"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6.02 07:05
수정2023.06.02 10:40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 역대급인 7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원 후반대로 전년 동기의 5조6천억원보다 1조여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은행들의 이자 이익이 급증하면서 순이익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천59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고, 하나은행이 9천742억원, 신한은행이 9천316억원으로 각각 45.5%, 7.9% 증가했습니다.

KB국민은행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천219억원에 달했고 NH농협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29.6% 늘어난 4천97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7천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습니다.

올 1분기에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낸 이유는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자수익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보면 올 1분기 이자이익은 줄었습니다.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2조6천908억원을 거두면서 고정급, 성과급,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에 총 10조7천991억원을 퍼부어 '성과급 잔치'라는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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