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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5월 CPI 상승률 6.1%…전월 대비 크게 둔화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02 05:26
수정2023.06.02 07:09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6.1%(속보치) 상승했다고 현지시간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4월 7.0%보다 상승 폭이 0.9%포인트(P) 축소된 것으로 근원물가 상승률도 4월 5.6%보다 0.3%P 줄어든 5.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연거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부문별로 보면 소비가 체감물가와 직결되는 식료품·주류·담배 물가 상승률이 5월 12.5%로 나타나 4월 13.5% 대비 0.9%P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격 인상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경제 규모 1위 독일의 5월 연간 물가 상승률이 6.3%로, 4월보다 1.3%P 둔화했고 프랑스, 이탈리아도 각각 6.0%, 8.1%로 4월보다 0.9%P, 0.6%P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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