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이크론 사태 이용하면 한미 신뢰 무너져"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02 05:25
수정2023.06.02 07:09
로버트 앳킨슨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은 현지시간 1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중국이 우리를 응징하는 상황을 한국 기업들이 이용하면 한미 간에 신뢰를 무너뜨려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분열시켜 정복하는 게 중국의 핵심 전략"이라며 "우리가 함께 뭉치면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3개 회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추격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목표는 3개 회사 중 1개를 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게 마이크론이 될 수도 있고 SK하이닉스가 될 수도 있다. 삼성이, 아니 중국이 삼성을 망하게 하지는 않겠지만 삼성의 메모리 사업을 가져갈 수는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중국 기업이 만든 메모리 반도체의 수입을 금지하는 '동맹 합의'를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반중(反中)을 하려는 게 아니라 중국 기업들은 어마어마한 정부 보조금과 지식재산권 탈취, 기술 이전 강요 등 불법적인 수단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경쟁하는 첨단산업 분야가 겹치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 견제에 동참하는 게 한국에도 이익이라면서 한국이 길게 내다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하닉 성과급 1.4억 소식에…고3 수험생들 '이 과' 선택했다
- 2.베이커리 카페가 절세 수단…10년 버티면 상속세 0원?
- 3.월 500만원 벌어도 국민연금 안 깎는다…"일하면 손해" 끝?
- 4.전기차, 바꿀까 고민될 만큼 싸졌다…역대급 할인 경쟁
- 5.'비명 지를 힘도 없다' 속타는 영끌족…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 6.'이러니 중소기업 기피'…대기업 20년차 김부장 연봉 보니
- 7."BTS 온대" 숙박료 10배 뛰었다…李 대통령 분노의 한마디
- 8."한국 남자들 더 위험합니다"…폐암 제치고 1위 된 암
- 9."삼성전자 주식 2조 처분합니다"…상속세·대출금 상환한다는 '이 분'
- 10.[단독] '이차전지 한파' 승부수...포스코퓨처엠 美에 거점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