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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25년 美서 전기차 생산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02 04:54
수정2023.06.02 07:09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합니다.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는 내후년부터 미국 켄터키주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요타의 첫 미국 내 전기차 생산으로, 3열 좌석의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생산될 계획입니다.

또 이같은 계획을 위해 현재 건설 중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2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에 대한 총 투자액만 59억 달러에 달합니다.

도요타는 세계 자동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지만, 다음 무대인 전기차 시장에서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만5천대에 불과했고, 순위 역시 28위로 까마득하게 뒤처져 있습니다.

연간 판매량이 1천만 대에 육박한 점을 고려하면 매우 미미한데다, 특히 업계 선두 테슬라가 131만 대를 팔아치운 것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에 새롭게 사장 자리에 오른 '젊은 피' 사토 고지가 본격적인 전기차 투자에 나서기로했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 조건을 충족해 현지시장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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