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 2주째 상승 '변곡점' 지났나?…시기상조론도 '팽팽'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6.01 17:45
수정2023.06.01 19:36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습니다.

지난주 1년 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도 더 커졌습니다.

이를 두고 바닥을 다졌다는 의견과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아파트입니다.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전용 84제곱미터는 지난달 35억7천만원에 팔렸는데, 전달보다 4억7천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겁니다.

반포자이 아파트 전용 84제곱미터는 지난달 32억5천만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만에 3억3천만원이 올라 팔렸습니다.

[김분희 /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공인중개사: 적정한 가격까지 (내려가) 거래됐다고 (생각한) 실수요자가 계속 문의를 하고 거래가 되면서 호가가 이제부터 (오르기) 시작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남3구 주도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초가 0.21%, 강남은 0.13%, 송파는 0.22% 오르면서 서울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서울 집값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른바 '바닥론'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올해 들어서 서울 지역은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분기에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 거래보다는 하락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움직임들이 뚜렷한 상황입니다.]

반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미국이 디폴트를 벗어났지만 미국 경제가 상승 국면에 있다면 향후에 물가 변동 때문에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5% 올라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공매도 투자자들, 엔비디아 주가 13% 조정국면서 7조원 평가익
애플 이어 MS도 제재…EU "빅테크가 갑질했다" [글로벌 뉴스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