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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만 힘드냐 'X세대'도 힘들다…신속채무조정 40대가 최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6.01 17:45
수정2023.06.01 21:27

[앵커]

단기 연체가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자를 절반까지 깎아 주는 '신속채무조정 특례' 제도.



올 상반기부턴 '전 연령대'로 확대됐는데요.

지난 한달여 동안 누가 신청했나 봤더니 4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자녀 사교육비에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주현 / 금융위원장 (지난 1월): 나빠진 경제 여건 등으로 대출상환이 어려워진 차주들이 과도한 부담에서 벗어나 제2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제도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신속채무조정 특례' 대상은 청년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됐습니다.

신속채무조정 특례는 30일 이하 단기 연체자나 연체 위기자의 대출 이자를 최대 50% 감면해주는 취약층 지원 제도입니다.

이후 한달가량의 신청 추이를 보니, 4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신청자 4천500여명 중 1천426명으로, 10명 중 3명 꼴입니다.

3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자녀 사교육비 지출에 대한 부담에 허덕이고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했는데 고금리 상황에서 상환해야 되는 상황에 처해있으니까 그런 것들이 채무조정에서 40대들이 많다는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를 거쳐 지원이 확정된 71명의 채무액은 36억5천만원에 달했습니다.

1인당 평균 5천만원 정돕니다.

이들은 16억6천만원의 이자를 탕감받았습니다.

[최승재 / 국민의힘 의원: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논란에서 벗어나 채무를 성실하게 갚아 나감으로써 차근차근 건전한 상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신속채무조정 특례는 내년 4월까지 1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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