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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실상 종식에…온라인쇼핑 거래액 여행 43%↑·문화 23%↑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6.01 14:18
수정2023.06.01 16:00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여행과 문화, 레저 등 야외활동 관련 온라인쇼핑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8천61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조169억원(6.0%) 늘었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거래액이 작년 동기보다 5천575억원(43.3%) 늘어 1조8천4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거래액입니다. 전체 월별로 봐도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로 높습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천25억원으로 22.7%(374억원) 늘었습니다.

2021년 7월부터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던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액도 4월에는 864억원(9.5%)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배달 음식을 뜻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98억원(-1.4%)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 관련 규제가 완화하면서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이쿠폰서비스(상품권 등)와 음·식료품 거래액도 각각 40.0%. 11.4%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꾸준한 수요 증가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3조6천219억원으로 작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온오프라인 병행 몰의 거래액도 4조2천396억원으로 12.3% 늘었습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의 거래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4.5% 늘어 13조1천5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소매판매액(52조4천836억원)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12조7천655억원) 비중은 24.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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