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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노사 다시 만난다…임금갈등 실타래 풀릴까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6.01 11:15
수정2023.06.01 13:18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얼굴을 마주합니다.

미중 반도체 갈등 속 삼성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놓여있고, 노조는 파업의 기로에 섰던 터라 이번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SK하이닉스 노사도 임금협상에 돌입한다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삼성전자 노사, 한 달 만에 만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파업의 기로에 섰던 노조는 내일(2일) 사측과 마주합니다.

지난달 2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임금단체협상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는데, 그때 이후로 처음 만나는 겁니다.

지난 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실행은 경영진 태도에 달렸으며 이재용 회장, 정현호 부회장과 대화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일 대화 자리에서도 노조는 경영진과의 만남 자리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대외적으로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어 노사 대화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사입니다.

중국의 미국 마이크론 제재 등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우리 기업은 난감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기업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복합적인 대외 분위기가 노사 갈등의 실타래를 해소하는 데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SK하이닉스 역시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에 들어가죠?

[기자]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오늘(1일) 오후 사측과 상견례를 진행합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에 돌입하는 겁니다.

오늘 상견례는 앞으로의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사가 인사하고 대화하는 자리로 전해집니다.

임금 관련 본격적인 논의는 다음 교섭 때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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