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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주가폭락' 공범 3인방 구속심사…라덕연, 15일 첫 재판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6.01 10:56
수정2023.06.01 10:58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관련 라덕연 H 투자자문업체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공범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시작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일) 오전 10시 30분 자본시장법 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모(35)·박모(37)·조모 씨(41)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5분 법원에 도착한 이들은 "공범 혐의 인정하나", "가담 동기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간과 가격을 정해두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8개 상장기업 주가를 조종해 부당이익 7천305억 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9년 1월부터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일임받아 주식투자를 해 수수료 명목으로 약 1천944억 원의 범죄수익을 챙기면서 이를 법인 매출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를 통해 세탁 및 은닉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장 씨는 재무와 범죄수익 관리, 박 씨는 시세조종 매매팀 총괄, 조 씨는 투자유치와 고객관리 총괄을 각각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앞서 구속기소된 라 대표와 변모 씨(40), 프로골퍼 출신 안모 씨(33)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15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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