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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또 데이터 유출…6년치 고객 정보 방치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01 04:25
수정2023.06.01 10:51


도요타자동차의 고객정보가 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자회사 도요타커넥티드에 관리를 위탁하고 있던 고객 정보가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외고객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곳은 아시아와 오세아니 지역으로 2016년 10월부터 이달까지 데이터가 외부에 공개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측에 따르면 고객의 차량 식별 번호, 등록번호 등도 접근 가능했습니다.

다만 제3자에 의한 악용 등의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도요타의 고객정보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달 초에도 일본 사용자 215만 명의 10년치 정보가 유출되며 물의를 빚었습니다. 사측은 해당 사고 이후 대규모 조사를 벌이다 이번 유출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는 지난해 10월에도 5년 가까이 약 3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연결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T-커넥트' 소스코드 일부가 깃허브에 공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측은 "이번 사고 역시 데이터 처리 규칙의 불충분한 전파 및 시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돼 클라우드 구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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