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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변비약 마그밀 28% ↑…난임 검사비는 줄어든다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31 17:45
수정2023.05.31 21:35

[앵커]

1년 동안 품귀현상이 이어진 변비약 값이 다음달부터 인상되면서 약 구하기가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또 난임 검사 때 활용되는 조영제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고가의 골수섬유증 신약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보도에 정아임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국민 변비약으로 불리는 삼남제약의 '마그밀' 배변 활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임산부, 암 환자들이 주로 처방받지만 1년 가까이 품귀가 이어졌습니다.

약값이 너무 저렴한 탓에 원가가 상승하자 제약사들이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결국 정부는 약가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약들은 모두 총 3개로, 조제용 변비약 제품들입니다.

한 정에 18원이었던 마그밀은 28% 오른 23원으로 인상됩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 중에 하나인 마그밀 등이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서 앞으로 원활히 공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난임 여부를 확인하는 '자궁난관조영 검사' 때는 환자의 선택지가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는 수용성 조영제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는데 몸에 바로 흡수되지 않아 진단할 때 더 용이하다는 지용성 조영제도 건보 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약값이 연 5800만 원에 이르는 항암 신약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국내에 약 2000명의 골수섬유증 환자가 있는데,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1인당 연간 투약비용을 290만원까지 줄어들게 됐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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