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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정위, 오스템임플란트 현장조사 착수…'반품' 정조준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5.31 15:56
수정2023.05.31 16:26


공정거래위원회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반품을 활용한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31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내일(1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조사 대상 부서는 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임플란트의 반품 관행과 관련된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플란트 업계에는 지나치게 관대하게 임플란트 제품의 반품을 받아주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많게는 받은 제품의 20~30%를 반품하는 경우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이렇게 과도한 반품을 받아주는 것이 리베이트 쌍벌제에 저촉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논란으로 임플란트 업체들이 반품 비율을 3%로 제한하자 반품이 막힌 치과의사들의 반발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확보해 주식의 공개 매수를 마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공정위 조사는 일련의 주식 이동 상황과 관련된 조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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