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과잉 대응일 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5.31 13:51
수정2023.05.31 16:24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3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날 오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31일)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혼선을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천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번 긴급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일 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대응하는 게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위해 경고체계와 안내문구를 더욱 다듬고 정부와 협의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발령, 과잉대응,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 등 세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객관적 사정을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수도권 제2순환 '파주∼양주' 구간 고속도로 내일 개통
- 2.[트렌딩 핫스톡] 퀀텀 컴퓨팅, 나사와 계약 체결⋯주가 52% 폭등
- 3.토요일 눈 '펑펑' 쏟아진다…일요일엔 한파
- 4.[어제장 오늘장] 오늘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시장 분위기 흐름 주목
- 5.[단독] 신한銀, 500명 희망퇴직 신청…서른아홉 행원, 어디로?
- 6.'겁나서 한국 못가' 사우디 왕자 취소...계엄이 다 망쳤다
- 7.연봉 7000만원 직장인, 월급 30만원 더 오른다
- 8.평생월급 퇴직연금 더 받는 비결은?…금감원 꿀팁
- 9.파월 "소유 불가" 발언에…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 10.트럼프 한마디에 美 셧다운 위기…민주 "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