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 컬리, 다이어트 본격화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5.31 11:15
수정2023.05.31 14:01
[앵커]
컬리가 물류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송파물류센터의 문을 닫으면서, 그 아래 딸려 있던 위성센터들도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는데요.
흑자전환의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조급해진 컬리의 안간힘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전서인 기자, 컬리가 물류망을 정리하는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현재 컬리는 3곳의 물류센터와 6곳의 위성센터를 운영 중인데, 상반기 중으로 송파물류센터와 화도, 죽전, 곤지암 3곳의 위성 센터가 문을 닫습니다.
컬리 측은 "상반기 중에 오픈할 평택으로 송파 물량을 이전하며 문을 닫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포와 평택에서 수도권, 충청권을 담당하고, 창원센터는 영남권을 맡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컬리의 물류망 재편으로 배송 효율화와 물류센터 임차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밖에도 컬리가 최근 씀씀이를 줄이려는 신호도 감지됐죠?
[기자]
컬리는 물류센터 정리뿐 아니라 그동안 수익성을 갉아먹었던 판관비도 올해 1분기 6.8%를 줄였습니다.
올해 꼭 흑자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인데요.
최근 컬리는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올해 흑자전환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의 주식 전환 비율을 1:1에서 1:1.846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당 발행가액이 낮아지면서 컬리의 기업가치도 쪼그라들게 되는 겁니다.
또 투자를 받으면 받을수록 김슬아 대표 지분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기업가치 유지와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라도 수익성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하는 부담감은 계속 커지는 상황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컬리가 물류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송파물류센터의 문을 닫으면서, 그 아래 딸려 있던 위성센터들도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는데요.
흑자전환의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조급해진 컬리의 안간힘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전서인 기자, 컬리가 물류망을 정리하는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현재 컬리는 3곳의 물류센터와 6곳의 위성센터를 운영 중인데, 상반기 중으로 송파물류센터와 화도, 죽전, 곤지암 3곳의 위성 센터가 문을 닫습니다.
컬리 측은 "상반기 중에 오픈할 평택으로 송파 물량을 이전하며 문을 닫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포와 평택에서 수도권, 충청권을 담당하고, 창원센터는 영남권을 맡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컬리의 물류망 재편으로 배송 효율화와 물류센터 임차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밖에도 컬리가 최근 씀씀이를 줄이려는 신호도 감지됐죠?
[기자]
컬리는 물류센터 정리뿐 아니라 그동안 수익성을 갉아먹었던 판관비도 올해 1분기 6.8%를 줄였습니다.
올해 꼭 흑자전환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인데요.
최근 컬리는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올해 흑자전환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의 주식 전환 비율을 1:1에서 1:1.846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당 발행가액이 낮아지면서 컬리의 기업가치도 쪼그라들게 되는 겁니다.
또 투자를 받으면 받을수록 김슬아 대표 지분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기업가치 유지와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라도 수익성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하는 부담감은 계속 커지는 상황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2.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3.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4.설 여행경비 40만원 쏩니다…역귀성 최대 40% 할인
- 5."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6.외식도 줄이는 판에 車는 무슨...내수절벽 심각하네
- 7.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8.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
- 9.이랜드마저…구스다운이라더니 오리털로 '꽉꽉'
- 10.삼성전자 추락 어디까지…영업익 6.5조 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