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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왓챠·웨이브 보세요'…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31 09:36
수정2023.05.31 10:23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앞으로는 차 안에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왓챠', '웨이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오늘(31일) 대대적인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해 내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고객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왓챠나 웨이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는 것입니다.

시네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7천700원/월)' 서비스에 가입한 뒤 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에 로그인하면 됩니다. 콘텐츠는 안전을 위해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도 '팟빵 Auto'라는 차량 전용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내비게이션 메뉴 화면에서 '팟빵 Auto'를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팟빵 Auto는 현대차그룹과 팟빵 간의 상호 협력으로 탄생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대차그룹 고객은 차 안에서 로그인이나 광고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시네마와 팟빵 Auto 기능은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 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IC 및 ccNC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서 지원됩니다.

이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기차 내비게이션의 우측에 위치하는 분할 화면 정보가 보다 충실해졌습니다.

기존에는 배터리 상태와 주행가능 거리, 가까운 충전소 위치만 제공됐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다양한 충전소 정보 외에도 전기차의 전력 소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력 사용량 그래프가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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