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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소재 '탄소나노튜브' 4번째 공장 착공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31 09:29
수정2023.05.31 10:09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나노튜브'의 생산능력을 확충합니다.

LG화학은 충남 대산에 탄소나노튜브 4공장을 착공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이 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은 현재(2천900톤)의 두 배 이상인 총 6천100톤으로 확대됩니다.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합니다.

글로벌 탄소나노튜브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LG화학은 2017년에 5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1공장을 처음 가동했으며, 2020년대 들어서 시장 확대에 따라 매년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이번 4공장 착공 이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의 탄소나노튜브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과 우수한 품질로 전지소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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