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집이 없는데"…중국인 4만 4800여채 쓸어담았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5.31 07:37
수정2023.05.31 14:22
정부가 처음으로 외국인 주택소유 통계를 내놨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31일 공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8만1626명이 소유한 주택은 모두 8만3512가구로, 이는 전체 주택(1895만 가구, 가격공시 기준)의 약 0.4% 수준입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4만4889가구로 전체 외국인의 53.8%를 차지했습니다. 미국(1만9923가구), 캐나다(5810가구), 대만(3271가구), 호주(1740가구) 등 순이었습니다.
수도권 내 주택 소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인들은 수도권 내 6만1498가구, 지방에 2만2014가구를 보유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135채, 연립, 다세대가 2만5824채였습니다. 단독주택은 7553채로 집계됐습니다.
1채 소유자가 7만6334명(93.5%)으로 가장 많았지만 2채 소유자도 4121명(5.0%), 3채 이상 소유자는 1171명(1.4%)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21년 말 대비 1.8%(460만㎡) 증가한 2만6401㎡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6%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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