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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집값 "하락세 끝, 금리가 변수"…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31 05:52
수정2023.05.31 07:56

[앵커]

미국의 집값이 두 달 연속 반등하면서 하락세가 이미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도 역시 집값의 가장 큰 변수는 금리인데요.

다음 달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집값이 두 달 연속 반등했다고요?

[기자]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이는 보여주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3월에 전달보다 0.4%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는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하다 2월에 반등한 뒤 3월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건데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대도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마이애미와 탬파 등 동남부 도시들은 집값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S&P는 높은 금리에도 집값이 반등한 것은 매물부족 때문이라며 지난해 6월에 시작됐던 집값 하락세가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건은 기준금리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음 달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CME 페드워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전만 해도 6월에 금리동결 전망이 72%, 인상 전망이 28%였는 데 현재는 인상 전망이 65%, 동결 전망이 35%로 전망이 뒤집어졌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급반전한 것은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데다 에서 지난주에 발표된 4월 PCE 즉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전년대비 4.4% 상승하면서 3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진 게 직접적인 이유인데요.

다만 은행권 위기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6월에는 한번 쉬면서 경제지표 추이를 살펴보고 7월 FOMC에서 추가인상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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