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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올해 디지털 정책 포럼 실시…AI·오픈랜 논의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5.30 17:34
수정2023.05.30 17:57

[오늘 열린 한일 디지털 분야 차관 회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 차관과 요시다 히로시 일본 총무성 총무심의관(차관급)이 디지털 차관회담을 통해 장관 협의체인 '한일 디지털 정책 포럼'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오늘 일본 도쿄 총무성에서 열린 회담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 정상회담, 이번 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에 따른 '셔틀 외교' 재개에 이어 양국이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디지털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세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함께 주도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고급 전문 인력의 교류와 디지털 기업의 상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디지털 기술 강국이자 문화와 관심 분야가 비슷한 국가로 협력 여지가 많았지만, 지난 2018년 5월 한·중·일 ICT 장관회의에서 양자 면담 이후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양국은 올해 첫 디지털 정책 포럼을 열고 ICT 분야 기업·인력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분야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기초과학 분야가 특기인 일본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인공지능(AI),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 양자통신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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