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보다 인기라는데 '이 맥주'…1초에 10병 팔렸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5.30 16:51
수정2023.05.31 10:04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맥주 신제품 ‘켈리’가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만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켈리는 누적 판매 약 104만 상자로 약 3천162만 병(330ml 기준)을 판매했습니다.
1초에 10.2병이 판매된 셈입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맥주 시장에 부드럽게 안착해 역대급 출발 성적을 기록하며 맥주 시장에 부드럽게 안착했다"며 "테라에 이어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지난 4월과 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리기도 했습니다.
프로모션 지원 사격…대형마트 점유율 탈환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모델 손석구를 앞세운 켈리의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 수 약 1천4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은 약 25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대구, 부산 총 3개 도시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 ‘켈리 라운지’에는 약 1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동안 켈리의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집중해 단기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제품의 주 음용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프로모션에 힘 입어 하이트진로는 주요 대형 마트(전국 기준)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각 대형 마트의 지난 4월 실판매 자료 기준 하이트진로의 매출이 A 마트에서는 전월 대비 약 6.6% 성장했고 B 마트에서는 약 4.1% 상승하며 국내 맥주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형마트 1위 성적은 켈리 출시 당시 제기됐던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신규 제품의 기존 제품 시장 잠식) 우려를 잠재우며 하이트진로의 매출 점유율이 순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아직 켈리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편의점과 개인 슈퍼 등 가정채널에서 점유율의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맥주 제품군을 이달 내 출시를 목표로 조정하며 다가올 성수기에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와 테라와의 연합 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이 기세를 이어가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국내 최대 종합주류 회사로서 위상을 드높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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