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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주 배당액 1위는 삼성전자…총 배당금은 6.7%↓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30 11:17
수정2023.05.30 14:07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28조 5천억 원 규모로 1년 전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결산 현금배당(분기·중간배당 제외, 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집계한 결과 총 1천170개 회사가 28조 5천282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해 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9% 하락했지만, 배당금은 7% 감소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년 대비 34.3% 하락한 반면 배당금은 1.6% 감소에 그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주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배당금은 2조 4천530억 원이었습니다. 

그 뒤를 현대차 1조 5천725억 원, 기아 1조 4천33억 원, LG화학 7천831억 원, 하나금융지주 7천435억 원 등이 이었습니다. 

특히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 사가 9조 9천887억 원을 배당하면서 전체 배당총액의 37.9%를 차지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선 리노공업이 455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에코프로비엠 439억 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 284억 원 등이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가 3조 7천843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체의 13.3%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제조업 3조 1천550억 원(11.1%),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 2조 9천766억 원(10.4%)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9조 235억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1.6%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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