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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번주 中 상하이 테슬라 공장 방문"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30 04:51
수정2023.05.30 06:44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이번 주 약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방중 기간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을 방문하고, 중국 고위 관료들과도 만날 예정인데, 다만 구체적으로 누구와 만나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머스크의 방중이 실제로 이뤄지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중국 방문이 됩니다.

머스크는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대규모 중국 투자를 결정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고, 또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 적대심이 커지는 것은 모두가 우려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에게 있어 중국은 해외 최대 판매 시장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은 지난해 테슬라 매출의 2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수요 둔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올해 들어 중국 내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은 크게 둔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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