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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열풍 '활활'…"AI ETF 투자금, 2030년 350억 달러 전망"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30 04:08
수정2023.05.30 06:42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글로벌 AI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2030년 350억 달러(약46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산하 경제 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보고서를 인용해 AI 관련 기업을 추종하는 ETF 운용자산이 2030년 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AI 기업을 추종하는 ETF수는 현재 56개에서 15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AI 육성에 국가적으로 매달리는 중국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중국 내 로봇에 집중 투자하는 ETF는 3개로, 자산 규모는 6천700만 달러(약890억원) 수준입니다.

미국 ETF 투자자들도 AI 관련주를 일부 포함한 ETF에서 AI 기업을 집중 추종하는 ETF로 자금을 옮기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펀드 설명에 AI가 포함된 ETF는 12개 정도인데, 이들 펀드에서 올 들어 3억3천900만 달러(약4천51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가운데 절반 가량이 미국 최대 AI 추종 펀드인 '글로벌X로보틱스 앤 AI'로 몰려갔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AI, 챗GPT의 성장과 함께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기술 수요를 흡수함에 따라 앞으로 AI ETF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며 "AI ETF는 흐름과 성과 측면에서 계속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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