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탑승한 도요샛 3호 '다솔', 여전히 행방 묘연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28 15:05
수정2023.05.28 20:25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린 가운데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4형제 중 3호 '다솔'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오늘(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솔은 다른 부탑재위성들과 달리 누리호에서 사출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솔의 실종 원인 중 하나로는 누리호로부터 사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지목됩니다. 누리호 초기 데이터에서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중 도요샛 3호만 사출 여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발사 후 브리핑에서 "큐브위성은 발사체와 전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사출관이 열렸는지 또는 닫혔는지에 관한 정보만 받는다"며 "현재 데이터로는 퀄리티가 이상한 데이터가 섞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도요샛 3호의 사출 장소가 누리호 3단에 장착된 카메라의 사각지대여서 영상으로 사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항우연은 누리호 3단 계측 데이터를 분석하면 사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입니다.
사출이 제대로 이뤄졌지만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큐브위성은 대형 위성과 달리 무게가 작아 고성능 부품을 넣지 못하는 만큼 성공률이 높지 않고, 일주일 이상을 기다려야 교신 결과를 알 수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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