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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기지도 부서졌다…괌 당국 "韓관광객 병원 수송 지원"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28 11:18
수정2023.05.28 20:26

[태풍이 지나간 후 괌 호텔을 찍은 위성 사진. (막사르 테크놀로지 제공=연합뉴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가 마와르 접근 전후의 괌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괌 주택가가 처참하게 파괴된 가운데 괌 데데도 지역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원격 지상 터미널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맥사의 위성사진을 보면 레이더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됐던 대형 레이돔 3개 중 2개가 파손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레이돔의 잔해가 널려 있고, 레이돔에 감싸여 있던 레이더 중 하나도 무너진 듯 보입니다.

괌을 방문했다가 하늘길이 막혀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나라 국민은 현재 3천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괌 관광청은 "현지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지원하기 위해 한국 외교부 괌 주재 공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응급 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교통편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현지시간 28일 전했습니다.

또 호텔 등 숙박업소의 수도·전기시설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괌 관광청은 섬에 있는 주요 휘발유와 디젤,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체에 연료 공급이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이를 호텔업계에 안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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