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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일 키이우 야간공습…"원전 공격할 듯"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28 11:13
수정2023.05.28 12:02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된 드론이 내뿜는 불빛.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가 현지시간 28일 또다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시당국은 밤 사이 최소 20대에 이르는 러시아군 자폭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방공부대가 이미 키이우로 향하는 무인항공기(UAV) 20대 이상을 격추했다. 하지만 또다시 드론들이 수도로 몰려오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방공호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키이우 솔로먄스키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추락한 드론 파편에 맞아 41세 남성이 숨졌고 최소 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전날 밤에도 대규모 야간 공습을 감행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10여차례 키이우를 공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을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은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의도적으로 타격, 방사능을 유출해 국제사회가 조사에 나서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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