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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암울하네'…20년 뒤 대한민국 일할 사람 확 준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5.28 09:57
수정2023.05.29 10:05


오는 2040년까지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가 20% 이상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오늘(28일)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1998년에서 2017년 사이 11% 늘었으나, 2020년부터 2040년 사이에는 24% 쪼그라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인구 통계적 압력은 생산성 향상과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재정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 성장의 장기적인 리스크는 인구 통계학적 압력이 심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지난해 0.78명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노년부양비(15∼64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성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연령대인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들면 부가가치를 생산할 노동력의 공급이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5년 이후 약 2%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디스는 정부가 계속 젊은 외국인 노동자의 이민을 장려하는 정책을 편다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년부양비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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