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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모 대만해협 무력시위…'美스팅어미사일 대만 도착' 대응 가능성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5.27 15:15
수정2023.05.27 19:03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 (사진=연합뉴스)]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산둥함을 포함한 중국 군함 3척이 현지시간 정오쯤 대만해협을 통과해 서북쪽으로 이동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또 대만 군 당국이 공군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동향을 면밀히 감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경로)으로 대만에 보내려는 5억달러(약 6천600억원) 상당 무기 가운데 일부인 FIM-92 방공 미사일(스팅어 미사일) 1차 배송분이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산둥함의 이번 움직임은 이에 대한 대응 가능성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무기 배송과 관련해 "극히 잘못되고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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