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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주 당국, 챗GPT 공동조사…개인정보 침해 여부 규명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5.27 10:36
수정2023.05.27 10:36


캐나다 연방과 주 당국이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개인 정보 침해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26일 CBC 방송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기관인 프라이버시위원회와 앨버타주 등 3개 주의 개인정보 보호 당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사안에 전 국민적 이해가 관련된 만큼 챗GPT 개발사인 미국의 오픈AI에 대한 조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방 프라이버시 위원회는 지난달 4일 챗GPT에 대한 조사 착수 방침을 밝혔으며 이번에 앨버타주를 비롯해 브리티시 컬럼비아, 퀘벡주 등 주 당국이 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성명은 "인공지능이 프라이버시에 미치는 광범위한 정도와 심각한 영향, 전 국민의 관련성을 고려해 공동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버시 위원회는 개발사인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수집, 사용, 공개한다는 불만을 접수했으며 이를 토대로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는 오픈AI가 캐나다에 거주하는 챗GPT 사용자들로부터 정보 공유에 대한 유효하고 유의미한 동의를 받았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오픈AI가 불합리하거나 불법적인 이유로 정보를 사용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챗GPT는 인터넷에 공개된 문서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화형 응답을 하는 챗봇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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