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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닐라→인천 여객기, 약 6시간 지연…정비·비행제한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5.27 09:46
수정2023.05.27 09:46

[마닐라발 인천행 OZ704편의 오전 9시 10분쯤 위치 (사진=플라이트어웨어 캡처, 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6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오늘(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오후 11시 55분 마닐라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04편 항공기(777-200LR)가 엔진 시동 후 오류 메시지가 표시돼 정비를 받았습니다.

메시지는 항공기에 비행 중 얼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빙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약 1시간에 걸쳐 정비를 마쳤지만, 마닐라 공항의 야간 비행금지시간(커퓨)에 걸려 바로 이륙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을 공항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커퓨가 해제된 오전 5시 18분 항공기가 이륙했습니다.

당초 한국시간 오전 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 항공기는 5시간 50분 늦어진 오전 10시 40분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지연으로 다른 항공편이 연달아 밀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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