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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이 끝 아니야"…日 오염수 추가 분석 뒤 최종 평가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5.26 17:45
수정2023.05.26 18:31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시찰단은 일본에 요청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종합적인 평가내용을 공개할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시찰단이 점검을 마치고 돌아왔죠?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5박 6일간의 공식 일정을 끝내고 오늘(26일) 오후 4시쯤 귀국했습니다. 

시찰단은 지난 22일 일본 관계자들과 시찰 세부항목 논의를 시작해 현장에서 설비들을 점검했는데요.

다핵종 제거 설비인 알프스와 오염수를 측정하는 K4탱크, 여기서 나온 오염수를 이송하는 이송설비와 방출설비, 또 이런 설비를 제어하는 제어실과 방사능 화학분석실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현장에서 봤던 부분 중 일본 측에 추가 확인할 사항을 질의하고 오염수 해양방출 관련해서는 추가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이번 시찰은 저희들이 21년 8월부터 검토해 온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시찰이 끝이 아니고요. 시찰에서 저희들이 또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또 자료를 받은 게 있고요. 그런 모든 자료들을 저희들이 확보를 해서 이 추가적인 작업들을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앵커] 

시찰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시찰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최종 평가는 자료들을 분석해 빠른 시일 내 정리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이미 있는 데이터를 검증하는 곳에만 집중되면서 일본 측이 지정한 곳만 집중 검증하는 등 겉핥기 논란도 일었는데요.

현장 시료 채취와 추가 검사 등이 모두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찰이 이뤄져 결과를 발표하더라도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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