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상공서 문 열린 아시아나 비행기…30대 남성 경찰 조사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5.26 14:06
수정2023.05.26 16:11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다 착륙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26일)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 착륙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와 승객들의 머리카락과 의자 시트 등이 심하게 휘날립니다.
이 여객기에 타고 있던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일부 승객은 너무 놀란 나머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총 9명이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에는 내일(27일) 울산에서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지역 초·중등 육상 선수들 30여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고 진술해 경찰 조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m 상공에서 여객기 문 개방을 시도한 이 30대 남성을 대구 경찰이 조금 전 검거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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