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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위성 8기 중 5기 '교신 성공'…위성 역할은?

SBS Biz 강산
입력2023.05.26 11:15
수정2023.05.26 11:54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안착시키며 '실전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누리호에 실린 인공위성 8기 중 5기가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정부는 "우리 우주 산업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산 기자, 우주로 향한 위성 8기의 교신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죠?

[기자]

18분58초 간 비행한 누리호를 통해 우주로 향한 위성 8기 중 5기의 위성신호가 확인되고, 나머지 큐브위성 3기에 대해선 신호 수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히 8기 중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성 통신계 송수신과 데이터 처리 기능 모두 정상 작동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앞으로 2년간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약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지켜본 뒤,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한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우주로 발사된 위성들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기자]

각각 우주 기상현상 관측과 북극 해빙 변화 탐지 등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관측한 영상을 활용해 한반도 이상기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북극 해빙의 변화와, 산림 생태변화와 해양 오염 탐지에도 활용됩니다.

이번 누리호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등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KAI는 체계 총조립 임무를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을 비롯해 발사 운용에 함께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추가 발사하는 임무를 맡는 체계종합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선정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시스템 운용지원을, 현대로템은 시험설비 구축을 담당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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