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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발 훈풍'에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7만 전자' 재진입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26 11:15
수정2023.05.26 11:55

[앵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발 훈풍이 불었는데요.

국내 역시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죠.

김동필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네요?

[기자]

오늘(26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계속되면서 한 때 2567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등락을 반복하면서 11시20분 현재 2563.5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눈에 띄는데요.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르면서 '7만전자'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SK하이닉스도 11만 원대를 넘보고 있고, 반도체 관련 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50% 더 많을 것이란 전망 속 24% 넘게 폭등한 엔비디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코스닥은 사흘째 하락하면서 840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320원대 중반을 유지 중입니다.

[앵커]

뉴욕증시도 엔비디아 수혜를 톡톡히 입었네요?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가 혼자 끌고 갔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0.11% 내렸는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무려 1.71% 급등한 겁니다.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총도 1천850억 달러 늘어난 939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조 달러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 주가도 11% 이상 올랐고, 반도체 관련주를 모은 반에크 반도체 ETF도 8% 이상 상승했습니다.

다만 낙관하기엔 부채한도 협상이란 불안요인도 여전한 만큼 합의 소식이 들릴 때까지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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