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맞손'…美 합작공장에 5초7천억원 투자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26 10:58
수정2023.05.26 15:02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26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합작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됩니다. 생산 규모는 약 30GWh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입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해 이르면 2025년말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5조7천억원이며 합작법인 지분은 양사가 각 50%씩 갖습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한 뒤 HMGMA를 비롯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입니다.
양사간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 1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북미 지역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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