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갔다가 '슈퍼 태풍'…한국 여행객 3000명 갇혔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5.26 09:57
수정2023.05.26 16:11
[파손된 괌 현지호텔 (독자 제공=연합뉴스)]
4등급 '마와르'가 강타했던 태평양의 미국령 괌은 오늘(26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지만, 강풍과 폭우로 단전과 단수가 계속돼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어려움을 여전히 겪고 있습니다.
게레로 괌 주지사는 어제(25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태풍 경보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기반 시설 수리와 주민 서비스 복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가 어제 파악한 괌 체류 한국 관광객은 3000명 정도이며, 괌은 가족 여행지로 인가가 많아 노약자나 임신부, 영유아도 많은 만큼 약이나 분유 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며칠째 결항한 항공편은 오늘까지도 운항 재개 소식이 아직 없어 현지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텔 투숙 기간을 연장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방을 못 구한 사람들은 호텔 로비나 소파에서 쪽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슈퍼 태풍'으로 현재까지 한국인의 부상 등 인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괌 현지 거주 중인 한국 교민은 약 5300여명인데, 외교부 당국자는 "교민들은 태풍 경험이 많아 준비가 어느 정도 잘 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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