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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우주관광 시험비행 마쳐…"6월말 서비스 시작"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26 08:13
수정2023.05.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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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민간 우주관광' 최종 시험비행 (AP=연합뉴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이 현지시간 25일 상업용 비행 서비스를 위한 최종 시험비행을 마쳤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선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9시 15분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직원 6명을 태우고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해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1시간 22분 만인 오전 10시 37분께 귀환해 착륙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 상품은 로켓에 우주선을 실어 지상에서 쏘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우주비행선 '유니티'를 탑재한 모선 '이브'가 지상에서 먼저 이륙한 뒤 모선에서 분리된 '유니티'가 다시 음속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비행하는 방식입니다.

버진 갤럭틱은 2004년 설립된 이후 일반인이 우주비행을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설계해 이듬해부터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을 판매해 왔는 데 이후 시험 비행에서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한 탓에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면서 사업이 지연됐지만 2021년 연방 당국의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우주비행 서비스 준비를 재개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판매된 티켓은 약 800장으로, 좌석당 가격은 초기에 20만달러(약 2억6천600만원)였다가 지금은 45만달러(약 5억9천900만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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