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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주가폭락' 핵심 라덕연, 이르면 오늘 구속기소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5.26 08:11
수정2023.05.26 09:02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H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이르면 오늘(26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오는 28일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라 대표를 이르면 오늘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함께 구속된 핵심 일당인 전직 프로골퍼 안모 씨와 변모 씨 또한 구속 기소가 유력합니다.

라 대표 일당은 서로 주식을 사고 팔면서 주가를 띄우는 통정매매 방식을 이용해 2천642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두고 이 가운데 절반인 1천321억 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해당 휴대전화로 주식거래를 하고 투자자 동의 없이 개설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사용한 혐의도 받습니다.

모은 투자금은 CFD 계좌를 통해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등을 이용, 주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법원이 인정한 추징보전액 2천642억 원 중 부동산과 차량 리스 보증금 등 152억 원가량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곧 구속 만료기한이 찾아오는 라 대표 등을 우선 기소한 뒤 주가 폭락 의혹을 둘러싼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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