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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일자리, 임금 불안…MS "AI에 안전브레이크"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5.26 08:07
수정2023.05.26 10:12

[앵커]

인공지능, AI 기술 발달로 인해 임금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죠.



미국에서 이와 관련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오남용에 대한 규제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불안감이 내포돼 있는 설문조사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현지시간 25일, 미국 설문조사 기업 폴피쉬와 채용 조사 업체 체크르가 미국의 취업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79%가 "AI로 인해 임금이 낮아질까봐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으로 나뉘어서 조사됐는데요.

임금감소에 대한 두려움은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에서 높게 조사된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와 Z세대는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또 전체 노동자의 74%는 AI 때문에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보였는데요.

다만 AI 도입으로 더 적게 일할 수 있다면 임금 축소를 감수할 수 있다고 답한 노동자가 79%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에서 높게 나타났고, Z세대와 베이비 부머 세대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규제를 위해 고려해야 할 원칙을 제시했다고요.

어떤 건가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간 25일, 블로그를 통해 "중요 인프라에 사용되는 특정 AI 시스템에 '안전 브레이크'를 의무적으로 장착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열차 비상 브레이크와 유사한 것으로, AI를 완전히 끄거나 감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외 법적인 틀을 구축하는 것과 AI에 대한 학술과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관 협력관계를 구축해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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