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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재고 바닥 보인다"…14개월 만에 돌아온 '7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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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26 06:51
수정2023.05.26 07:57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로켓도 위성도 국산…'우주 G7' 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오늘(26일)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어제(25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리호는 길이 47.2m, 최대지름 3.5m인 누리호는 로켓 3개가 하나로 조립된 3단형 로켓입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기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실용급 위성을 정확한 우주 궤도에 올려야 하는 특급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누리호는 6시 24분 발사돼 124초 뒤 고도 64.5km에서 1단이 분리됐고,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3단 점화를 거쳐 최종 목표 고도인 550㎞에 도달한 오후 6시 37분, 소형위성 2호가 분리됐습니다.

이어 20초 간격으로 국내 민간기업과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큐브위성을 우주 공간에 뱉어냈습니다.

소형위성 2호는 2년 동안 태양동기궤도에서 국산 소형 X-대역 영상레이더(SAR)를 활용해 지구를 관측하고, 우주 방사선과 우주 폭풍을 관측할 예정입니다.

큐브위성들은 우주 날씨 관측, 우주 방사능량 측정 등의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위성 8기의 최종 교신 결과는 오늘 오전 11시 발표됩니다.

◇ 2곳 중 1곳 '좀비 빌딩'…뉴욕 덮친 상업용 부동산 위기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상업용 부동산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초 9%에 불과하던 맨해튼의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초 22%로 치솟았습니다.

뉴욕의 오피스 두 곳 중 한 곳은 텅텅 비어 있고, 고점에서 50% 이상 낮춰 거래되는 빌딩이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한 뉴욕에서마저 상업용 부동산의 몰락이 가시화한 건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입니다.

공실이 늘고 건물 가치가 떨어질수록 부동산 투자자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잇따를 수 있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미국 경제를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실리콘밸리서 35만명 잘렸는데…고급 인력 채용 기회로 본 곳도 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실리콘밸리발 감원 태풍이 불며 고용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해고된 기술 인력들이 어디로 갔는지 분석,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감원 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지난해 1,219개 테크 기업에서 16만 4,591명을 감원했습니다.

재작년 1만 5,823명에서 10배 넘게 급증한 수치입니다.

새 일자리를 찾는 테크 인력들은 제조업체와 자동차 제조사들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디지털화·자동화 바람이 불면서 이들 분야에 많은 IT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회사에서도 비대면 금융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 같은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직을 계기로 아예 경영대학원에 가서 몸값 상승도 노리고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얻어 후일 정리해고에도 버틸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4개월 만에 7만전자…"재고 바닥 보인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발 훈풍 덕에 삼성전자는 1년 2개월 만에 장 중 ‘7만전자’를 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10개월여 만에 10만 원을 훌쩍 넘겨 거래됐습니다.

증권가는 이르면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관련 기업 실적도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창고에 쌓인 재고가 1~2분기에 정점을 찍고 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해서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재고자산회전율은 3.5회로 하락 국면이 시작된 2021년 1분기(5.3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31조 9,000억 원으로 반도체 매출액의 2.3배인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재고자산이 정점을 찍은 뒤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 크다는 전망입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 20년간 재고자산과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재고가 정점을 찍은 직전 분기부터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 강남 들썩이자…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상승 전환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추고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5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오르며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전환했습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는데요.

강남구는 이번 주 0.19% 오르며 지난주(0.10%)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서초구도 이번주 0.13% 올랐습니다.

송파구는 이번 주 0.26%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보합·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노원구는 이번주 보합전환했습니다.

‘노·도·강’으로 묶이는 도봉구는 이번주 0.07%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회복 기대심리로 주요 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상승거래가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서울지역 매매가격이 상승전환했다”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 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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