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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근로자 10명 중 8명 "AI로 임금 감소 우려되나 근무시간 줄면 감수"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26 05:46
수정2023.05.26 07:41

미국 노동자 10명 중 8명은 인공지능(AI)으로 임금이 감소할까 불안해하면서도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설문조사 전문 기업 폴피쉬(Pollfish)와 채용 조사 서비스 업체 체크르(Checkr)가 미국 취업자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9%는 AI로 인해 임금이 낮아질까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임금 감소에 대한 두려움은 밀레니얼 세대(82%)와 X세대(81%)에서 높게 조사됐으며 베이비부머 세대(75%)와 Z세대(76%)는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AI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거나 잃을까 불안해하는 노동자도 전체 74%에 달했는 데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밀레니얼 세대(81%)가 가장 높았다. Z세대(73%), 베이비 부머 세대(71%), X세대(70%) 순이었습니다.

다만, 미국 노동자 중 79%는 AI 도입으로 더 적은 시간 일하는 대신 임금 축소를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82%)와 X세대(81%)에서 높게 나타났고, Z세대(76%)와 베이비 부머 세대(75%)는 임금 축소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고 더 적게 일하는 대신 어느 정도의 임금 삭감(5∼25%)을 감수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Z세대(15%)가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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