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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하루 만에 재도전' 누리호, 잠시 뒤 6시24분 발사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5.25 17:45
수정2023.05.25 18:26

[앵커] 

어제(24일) 한 차례 숨고르기를 했던 누리호가 하루만인 잠시뒤 우주로 향합니다. 

이번 3차 발사는 앞선 1, 2차 때와 달리 실제 위성을 싣게 됩니다. 

통신 문제로 한차례 연기했던 터라 지금 가장 긴장되는 곳은 나로우주센터일 것 같은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5일) 오전 누리호 발사 재개를 공식 선언하고 발사 6시간 전인 12시 25분부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오태석 / 과기정통부 1차관: 누리호 기체는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로 발사 준비 중이며, 탑재위성 8기의 충전상태도 양호해서 별도 조치 없이 현재 상황에서 발사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마치고 조금 전인 5시38분 누리호를 받치고 있던 기립 장치도 철수했습니다. 

앞으로 약 10분 후 누리호는 완전히 사람 손을 떠나 자동 운용 모드로 전환됩니다. 

누리호가 하늘로 날아오를 시간이 다가올수록 나로우주센터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서 한차례 소프트웨어 문제로 발사가 연기되면서 연구진들도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인데요.

어제 문제 됐던 발사대 헬륨 제어 프로그램은 오늘 새벽 5시까지 수정하고 6번의 반복 실험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보시다시피 날씨도 해가 쨍쨍하고 기상 상황이 어제보다 좋습니다. 

비행경로 상 낙뢰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앵커] 

발사 성공 여부는 어떻게 결정되는 겁니까. 

[기자]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진짜 위성 8기를 탑재한 첫 실전 비행입니다. 

먼저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되고 최종 목표 고도인 550㎞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부터 부탑재 위성 7기가 모두 정확한 순서대로 사출되는지도 중요 포인트입니다. 

위성 분리를 마친 누리호는 18분 58초 간의 '짧지만 긴 여행'을 마칩니다. 

과기정통부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사 약 1시간 20분 뒤인 오후 7시44분 발사 성패를 포함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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