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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탄소중립은 파괴적 혁신이 필요…기업은 기회"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5.25 15:27
수정2023.05.25 15:29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발언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기업들은 상용화된 감축 기술을 적용해서 탄소 배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지만 실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늘(25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경제, 산업, 통상, 일자리 등 사회 전 분야에 이미 현실화가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철강, 자동차, 조선, 정유, 시멘트 등 탄소중립을 위해 혁신이 필요한 제조업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산업법, 탄소중립 산업 육성과 탄소시장 창출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있으며 국제 다자협의회의 환경도 변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실행되면 큰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내고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맥킨지 리포트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세계 탄소 시장의 규모는 9천조원 규모로 분석됐습니다. 

최 회장은 "기후산업 국제박람회는 탄소중립이라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서 2030년 부산 엑스포로 향하는 또 하나의 항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늘 박람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를 비롯한 정부 측 인사들과 삼성, SK, 현대 등 국내 기업과 해외기업들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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