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이석태·조병규' 2파전…26일 최종후보 선정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5.25 14:44
수정2023.05.25 14:49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왼쪽)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자료=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새로 이끌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우리 금융 내부의 과거 합병 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의 파벌 경쟁에선 상업은행 출신이 승리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오늘(25일) 1차 우리은행장 후보 4인 중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자추위는 지난 3월 24일부터 추진한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에 따라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종 2인을 선정했습니다.
자추위는 '영업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석태 부문장과 조병규 대표 이외에도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등 4명을 후보로 두고 평가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석태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전남 순천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입행 후에는 대부분 전략, 기획 쪽에서 이력을 쌓아왔습니다.
은행에선 전략기획부장, 경영기획단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고, 지주에 와서 전략기획단 상무, 2020년에는 신사업총괄 전무를 지냈습니다.
지난해부터 은행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을 맡고 있습니다.
1965년생인 조병규 대표는 서울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왔습니다.
우리은행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과 대기업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강북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하는 등 상당기간 기업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이번 은행장 선임 경쟁은 과거 합병 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간의 파벌 경쟁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이석태, 조병규 후보는 상업은행, 강신국, 박완식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입니다.
결과적으로 상업은행 출신의 은행장이 나오게 됐습니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에 대해서는 내일(26일)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 1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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