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동시에 걸리면…코로나 바이러스 10배 '급증'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5.25 13:43
수정2023.05.25 14:09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늘(25일) 줄기세포로 만든 인간 폐조직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폐 손상 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릴 경우, 세포 내 코로나 바이러스 양이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호작용하면서 폐 조직에 침투하기 위한 수용체를 증가시키는 게 원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염증과 장기 손상이 심해지는 현상을 보여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국립보건연구원의 설명입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간 조직 모델을 활용한 신종 감염병 및 만성질환 기초연구를 위해 기관 내·외부 연구자 간 적극적인 협력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Reciprocal enhancement of SARS-CoV-2 and influenza virus replication in human pluripotent stem cell-derived lung organoids>라는 이름으로 감염병 분야 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Emerging Microbes & Infections)' 오늘자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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