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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타고 과속한 회장, 부장은 거짓진술 [CEO 업&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5.25 13:10
수정2023.05.26 07:13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작년 11월, 올림픽대로를 시속 160킬로미터로 달리다 단속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이 도로 제한속도가 시속 80킬로인데, 초과속 운전이어서 형사처벌 대상이 됐습니다.

출석 요구에 구 회장 경찰에 출두해야 했는데, 과속했다고 자백한 사람은 엉뚱하게도 이 회사의 모 부장이었습니다.

구 회장이 경찰 문자가 여러 통 왔다면서 보이스피싱인지 확인해 보라고 했는데, 김 씨가 경찰서에 간 김에 거짓 자백을 했다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납득하기는 다소 어려운 대목입니다.

회사 측 윗선 지시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 해명을 하면 할수록 의혹만 더 커졌습니다.

여하튼 경찰은 구 회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 부장을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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