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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행과 손잡은 부산은행…"베트남 사업 확대 논의"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5.25 11:13
수정2023.05.25 11:18

[방성빈 부산은행장(왼쪽)과 도 쿠앙 빈 SHB 부의장이 상호 협력방안 논의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지난 24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베트남 현지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 경영진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날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도 쿠앙 빈(Do Quang Vinh) SHB 부의장(부행장직 겸임)은 두 은행의 공동사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페이퍼리스(종이 사용 감축) 시스템과 디지털데스크 시연 등 본점을 견학했습니다.

베트남 SHB는 최근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 29조원, 당기순이익 4천억원 규모의 중견은행으로, 베트남 10대 상업은행이자 100대 아세안(ASEAN) 은행입니다.

특히 최근 국제금융공사(IFC)과 연계해 지역기업과 중소기업, 여성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4천만달러를 조달했으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5천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논의하는 등 세계은행(WB)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금융기관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방성빈 은행장 취임과 함께 ‘초일류 글로컬 은행’이라는 비전목표를 수립하고, 호치민지점과 하노이사무소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을 글로벌 거점센터로 속도감 있게 전환 중입니다.

부산은행은 이번 SHB와의 만남에서도 베트남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사업 확대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현지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및 채권투자 참여, 디지털금융 협업, 금융시스템 교류 등 공동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등 현지 우량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SHB와 같이 베트남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량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업금융(IB), 디지털 등 새로운 수익창출 동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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