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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글렀네'…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올라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5.25 11:00
수정2023.05.25 14:15

[앵커]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나들이 다니시는 분들 부쩍 늘었죠. 

오랜만에 꾸미고 나가려고 해도 화장품부터 옷, 신발, 가방 다 올라서 기분 내기도 쉽지 않아 졌습니다. 

류선우 기자, 어디 무서워서 쇼핑하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콕 집어 품목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부분 올랐거나 오릅니다.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다음 달부터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슈퍼스타' 가격을 11만 9000원에서 13만 9000원으로 약 16% 올립니다. 

지난 2월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18% 인상했는데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입니다. 

나이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에어포스1'은 이미 지난해 말 12만 9000원에서 13만 9000원으로 1만 원 오른 바 있습니다. 

의류와 신발 물가는 두 달 연속 6%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6.1%로 치솟으며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지난달에도 같은 상승률을 냈습니다. 

[앵커] 

명품은 그렇다 치고, 화장품도 계속 오르네요? 

[기자] 

필수품이 아니다 보니 가격 인상 티가 상대적으로 덜 나긴 하는데요.

지난 23일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대표 제품 가격이 5∼6% 올라 클래식 플랩백 라지사이즈는 1천480만 원에서 1천570만 원이 됐고요. 

샤넬과 함께 명품계 양대 산맥인 에르메스도 올해 초부터 제품 가격을 5∼10% 올렸습니다. 

화장품 가격도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요. 

로레알그룹이 최근 일부 채널에서 가격을 5~10%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시슬리도 다음 달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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